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출전, 이란을 44대22로 대파했다. 이미 베트남을 48대11로 누른 한국은 2승을 수확, 조별리그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히잡에다 긴 상·하의 유니폼을 입고 나선 이란을 압도했다. 강 감독은 16명의 선수를 2개조로 나눠 전반과 후반 각 30분씩 뛰게 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전력 차가 커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경기에 최대한 많은 선수가 뛸 수 있게 해 주전과 백업 선수 간 경험과 기량 차이를 줄여주려는 생각에서였다.
한국은 상대 실책을 이용해 빠르게 공격하고 패턴 플레이를 적절히 이용, 전반을 23대9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란은 골키퍼를 빼고 총 7명의 필드플레이어로 공격을 시도하는 등 변칙적인 전술을 구사했으나 한국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7일 같은 곳에서 2승을 기록 중인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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