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간 네거티브 경쟁이 시작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권력 투쟁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안희정 후보에게 "공약에 구체적인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며 포문을 열었고, 안 후보는 "문 후보의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안정감이 없고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비난했고, 이 후보는 문 후보가 영입한 인사들을 둘러싼 논란을 재조명하며 반격했다.
문 후보의 대세론을 겨냥한 듯 이 후보는 "모범 답안을 읽는 학예회 같은 토론을 그만두고 무제한 끝장 토론을 하자"고 주장했고, 안 후보도 자유주제 토론을 제안하며 문 후보를 압박했다.
문 후보의 '2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최성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정치자금 개인 착복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를 향해서도 음주운전 경력과 공무원 사칭의혹 등을 거침없이 제기했다. 이에 안 후보는 얼굴이 일그러졌고, 이 후보도 "제 잘못"이라며 인상을 구겼다.
이전투구 양상으로 진행되는 민주당 '빅3' 간 신경전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력 투쟁의 서두라고 해석한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