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출산양육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하는 등 잇따라 출산장려책을 발굴하고 있다.
청도군 보건소(소장 박미란)는 산부인과가 없는 경북 도내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외래산부인과를 운영해 진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대구지역 산부인과 전문의를 초빙해 매일 오후 임산부 진료 및 산전 검사 등을 맡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출산, 양육 등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조례 개정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첫째아 경우 30만원에서 150만원, 둘째아 200만원에서 560만원, 셋째아 이상 3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셋째아 경우 출산 시 300만원, 매월 25만원씩 24개월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보건소는 신생아 및 입양 영아 대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5년간 3만원 이하 기준으로 보험료를 납부해 주고, 아이가 18세까지 각종 보장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측은 현재까지 155가구의 아이가 이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준소득 80% 이하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는 첫째아 10일, 둘째아 15일, 셋째아 이상 20일씩 관리사 파견을 지원한다.
보건소는 이 밖에 ▷임신, 출산 축하선물 제공 ▷임산부 행복교실 ▷임신부 산전검사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군 반회보에 아기 출생 축하 메시지 게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청도군은 임신한 여성 공무원에게 복리증진과 임산부 배려 시책사업으로 임산부 전용의자, 발 받침대, 전자파 차단 쿠션 및 앞치마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 차원에서 임신,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시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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