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오는 6월쯤 국내 출시하고 1천 대가량 보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트위지는 완충 시 최대 100㎞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은 시속 80㎞인 2인승 소형차다. 외국에서는 2만 대가량 판매됐으나 국내에서는 정부가 자동차로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규제를 받아 출시가 미뤄졌다.
트위지는 차체가 작고 회전 반경이 짧으며 골목 주행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충전기 없이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충전'관리가 쉽다. 국내에서는 배달용, 순찰, 카셰어링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격은 1천550만원이다. 국비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400만~5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또 2013년 국내 출시해 2천5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전기차 SM3 Z.E.를 올해 1천 대 판매하고, 세계 최장 250㎞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1t 전기 상용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대구의 농기구 전문업체 대동공업 등과 전기상용차 컨소시엄을 꾸려 운영하며 2019년까지 '메이드 인 대구' 전기상용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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