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엔젤클럽(이하 엔젤클럽)이 단체 릴레이로 회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시민의 힘으로 성공시키려는 엔젤클럽의 취지가 알려지면서 엔젤클럽 회원 수가 급속도로 늘어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젠 단체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 노기원 회장 등 11명이 엔젤클럽에 가입하는 단체협약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노기원 회장은 다이아몬드엔젤 가입을 약속했다. 전날인 14일에는 팔공리더스모임의 전중달 회장 등 10명이 엔젤클럽에 가입하는 단체협약을 맺었다. 다음 달엔 농협과 단체 릴레이 협약이 예정돼 있다.
엔젤클럽은 2015년 7월 '대구FC를 성공시켜 보자'는 시민 15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단체다. 엔젤클럽의 회원은 매년 100만원 이상, 다이아몬드엔젤은 매년 1천만원 이상을 대구FC에 후원해야 한다.
다이아몬드엔젤은 삼보모터스 이재하 회장이 매년 1천만원을 후원하는 회원이 되겠다고 자처하고 나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다이아몬드엔젤 2호는 대영코어텍주식회사 정태호 회장이고, 노기원 회장은 3호이다. 노기원 회장은 일반엔젤에서 다이아몬드엔젤로 승격한 첫 사례다.
엔젤클럽은 앞선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 홈 개막전에서 엔젤클럽 회원과 가족, 직원 등 2천5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모임이나 단체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단체 릴레이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축구경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많은 관중인 만큼 관중 수를 늘리기 위해 대학'단체 등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협약체결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클럽은 오는 20일 계명대와 지원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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