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8일 대구대산초등학교와 달성중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도 '대구사랑 골목탐방 체험학습' 릴레이가 이어진다. 올해도 11월까지 대구지역 초'중'고 64개교 8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청, 대구시교육청, 중구청,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골목탐방 체험학습은 대구 도심의 역사'문화가 담긴 골목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심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한 교육 범위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골목탐방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 대구를 바로 알고 사회, 역사, 한국사 교과서와 관련지어서 교육과 안전을 테마로 대구시 중구 일대 4개 체험코스를 개발하여 7년간 총 4만8천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A코스는 매일신문사 신문전시관에서 2'28기념관까지, B코스는 계산성당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관까지, C코스는 경상감영에서 약령시한의약박물관까지, D코스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청라언덕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2015년부터는 대구의 자랑거리인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심의 골목을 활용해서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현장 체험학습으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해설사 중심의 도보 체험, 중'고등학생은 미션 해결 롤-플레잉 체험과 UCC 발표로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게 방법을 변경했다. 또한 중'고등학생은 학생 주도적 체험을 위해 학급 또는 동아리 중심으로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참가 학교에 버스 1대, 교재, 문화유산해설사 1명을 배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화'목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40분까지 약 3시간 정도 운영되는 도보 체험 프로그램으로, 근대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대구의 골목을 문화유산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체험한다.
중'고등학생은 근대골목에 숨겨진 미션을 해결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근대골목 유적지별로 4, 5개의 과제를 부여하고 이를 모둠별로 협력하여 미션 활동을 통하여 아를 해결한다. 학교가 희망하는 일정에 맞추어 모둠별로 해설사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스스로 찾고, 조사하고, 상상하는 자기 주도적 탐방 활동으로 진행한다.
박영애 대구시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대구가 근대도시로 변천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모습과 대구 사람들의 삶을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안목을 길러주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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