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9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 피해 상인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화재 피해보상 마련에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하며 본경선 진출을 노리는 김 지사는 오랜 행정경험과 '야전'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화재로 시름에 잠긴 시장 상인들에게 위로를 전한 뒤 피해보상, 재발방지 대책 등 사후 대책 마련과 관련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보수진영의 대표주자임을 각인시키려고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오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수습대책본부를 찾은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최근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이어 또다시 대형화재가 났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서문시장 화재복구 경험을 살려 소래포구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장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의 화재로 시름에 잠겼던 상인들을 떠올리며 "화재는 진압 뒤 사후 대책과 재발 방지정책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상인들은 김 지사에게 "복구작업을 하려 해도 생업을 이어나가야 해 임시 복구 밖에 할 수 없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변압기 문제인 것 같은데, 복구 작업이 완료되면 누전차단기 등 안전에 신경을 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근본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소방 및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들에게도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권은 엉망인데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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