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건물에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라는 제목의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미래 20년 먹거리를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임팩트는 지난 2012년 세계적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방한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안 전 대표가 출마 장소로 이곳을 택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지지자 400여 명이 참석한 출정식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 등 5대 가치를 핵심적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위대한 변화를 만들겠다.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저 손학규, 무엇보다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함께 손잡고 일했다고 자부한다. 일 할 사람, 이길 사람, 해 낼 사람에게 마지막 애국할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손 전 대표는 "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나라를 확 바꿔서 함께 잘 사는 나라, 7공화국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저에게 길을 열어달라"며 "'서민대통령', '평화대통령'에 더해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 많은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