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이 내달 1일 도입된다.
19일 보험업계 따르면 4월에 도입되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납입 보험료가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5% 더 저렴해진다. 과잉 진료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입원이 관행이 된 항목이 특약으로 빠진 탓이다. 특약으로 빠진 실손 항목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증식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신상품을 통해 기본형 의료실비보험료가 약 25%, 특약형까지 포함해도 약 7%가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는 기존 종합형과 같이 판매가 진행되지만 만일 기존 상품 가입자가 신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한다면 동일 회사 내 상품 안에서만 변경처리가 가능하며 타 회사 상품으로 가입하려면 인수심사를 새롭게 다시 진행해야 한다.
보험료가 싸진다고 해서 무작정 갈아타기는 금물이다. 현재 가입된 상품이 개인에 따라 더 유리할 수도 있어서다. 특히 새롭게 특약으로 분류된 도수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및 MRI 촬영 차 병원을 자주 방문하거나 할 예정인 보험가입자라면 기존 실손보험을 유지하거나 4월 전 신규 가입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가입돼 있는 실손상품의 가입연도 역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실손보험 보상한도와 자기부담금에 있어 가입자가 받는 혜택이 가입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2009년 10월 이후 실손보험은 보상한도 5천만원 통원치료 최대 30만원으로 표준화됐으나 이전에는 보험사별로 보상한도 최대 1억원'통원치료 최대 100만원인 실손상품이 적지 않았다. 2009년 10월 이전에는 자기분담금이 전혀 없는 상품도 꽤 많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건강상태와 연령에 때라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가입이 거절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실손보험 비교사이트(www.ins-silson.com)에서 의료실비보험 가입순위를 확인해 신규 청약상담 및 리모델링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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