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4월 14일 대백아울렛 오픈을 확정했다. 대구 토종 백화점의 첫 아울렛 시장 진출이 지역 유통업계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문을 여는 대백아울렛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백화점식 도심형 아울렛을 추구한다. 지하 1~6층, 지상 1~8층(연면적 7만2천73㎡) 규모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사실상 외부 공사는 끝났고, 인테리어 등 내부 시스템 점검에 돌입했다"며 "다음 주 중 브랜드 유치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14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대구백화점은 대백아울렛에 회사의 운명을 걸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국내 빅3 백화점의 잇따른 대구 진출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토종 유통 강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상권 개척에 나선 것이다.
우선 입지 선정에 가장 공을 들였다. 지난해 말 먼저 개점한 대구신세계와 동대구 역세권 개발이 맞물려 지역 중심 상권이 동대구로 이동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대백아울렛 반경 2㎞ 내 상권 인구만 3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 및 아울렛 시장과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백아울렛은 패션 이월상품 중심의 일반 아울렛과 달리 비패션 분야가 40%에 달한다. 베이커리, 키즈카페, 퓨전 레스토랑, 한'중'일 전문 식당가 등 F&B(식음료)와 가전, 가구 등 리빙 전문관을 도입한다. 각층 테라스와 옥상엔 쉼터와 정원 등을 조성해 고객들이 쇼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꾸민다. 박병준 대백아울렛 대표는 "아울렛의 가성비를 무기로 고급 백화점 시장의 틈새 상권을 공략하되 상품 및 매장 구성에서는 기존 아울렛에서 진일보한 개성과 감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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