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포츠+오락 '스포테인먼트' 키운다

디지털산업진흥원 육성 나서…ICT 융합 콘텐츠 사업자 모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스포츠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스포츠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대구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인 '㈜뭉치'는 지난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업체들과 함께 '가상 테니스 운동'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선글라스 모양의 '스마트글라스'를 쓰면 눈앞에 나타나는 가상의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며 운동체험을 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올 하반기 개발 완료 목표"라고 했다.

#대구의 스타트업인 ㈜카이토리는 대구 한 업체가 주관하는 '스마트 야구공' 기술 개발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이 업체들 역시 지난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으로 2억원을 지원받아 막바지 제품 개발 중이다. 스마트 야구공은 '전자칩'이 장착된 야구공을 이용해 공의 구질이나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축적, 운동선수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최창학'이하 DIP)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오락)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분야 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와 관련된 콘텐츠와 기기를 결합하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를 일컫는다. 체력 향상과 오락을 겸하는 스크린 골프가 대표적 사례다. 이런 가운데 DIP는 이달 31일까지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 사업은 스포츠와 관련된 직간접 서비스와 스포츠 의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디바이스 개발도 지원 범위에 포함한다.

DIP는 이 사업 첫해인 2014년 이후 10여 개의 과제를 지원했으며, 'ICT융합스포츠교실'(대구 신아중), 'ICT융합스포츠체험관'(국립대구과학관)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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