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권 주자인 유승민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부산을 찾아 영남권 대선 주자 정책토론회에 참여, 당의 지지기반인 영남권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오후 3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두 후보는 영남권 지지를 잡아내기 위해 서로 "내가 적임자"라며 영남 표심에 호소했다.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영남권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 안방 표심을 사수하기 위한 후보자들 간의 설전이 이어진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당에서 주최하는 두 번째 대선 주자 정책토론회였으며, 지난 19일 광주MBC에서 방영한 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호남권 국민정책평가단 대상의 전화면접조사에서 유 의원이 남 지사보다 앞섰다.
토론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이종구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지도부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집결했다.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은 권역별 인구비례로 선발한 전체 4천 명 중에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1천30명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날 평가결과에도 큰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23일로 예정된 충청'강원권 토론회는 대전ICC호텔에서 열리고, 서울'수도권 토론회는 25일 오전 KBS가 생중계한다. 이어 26, 27일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후보 지명대회를 개최한다. 후보 지명대회에서는 당원 선거인단 3천 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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