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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현진건 단편소설 세 편을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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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극장' 24·25일 안동서

양손프로젝트의 연극
양손프로젝트의 연극 '단편소설극장' 중 '사진과 편지'의 한 장면.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과 연출가 박지혜의 소규모 연극그룹, 양손프로젝트가 '단편소설극장'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을 찾는다. 24, 25일 이틀간이다.

양씨 성(姓)의 배우 둘과 손씨 배우 하나가 결의해 '양손'이라는 연극단이다. 배우 중심의 팀이다. 대다수 극단이 연출 주도로 움직이는 것과 달리 배우가 작품 선정은 물론 공연 형식, 방향성까지 결정해 주도해 나간다.

안동에서는 김동인과 현진건의 단편소설 세 편을 무대에 올린다. 해수욕장에서 만난 유부녀와 교제를 시작한 남자의 이야기인 '사진과 편지', 어린 기생 채선과 한 남성의 러브스토리인 '그립은 흘긴 눈', 그리고 빈민굴에서 몸을 팔아 삶을 이어가는 복녀의 인생사를 다룬 '감자'다.

양손프로젝트는 소설 재연 전문극단처럼 보인다. 그간 산울림 고전극장을 통해 현진건 단편선 '새빨간 얼굴', 김동인 단편선 '마음의 오류'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 우리 소설에 한정하지 않는다. 일본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단편선 '십이분의 일'과 '개는 맹수다'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모파상의 '낮과 밤의 꽁트'로 모파상의 조국 프랑스 아비뇽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4일(금) 오후 7시 30분, 25일(토) 오후 3시, 7시. 중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2만원. 문의 054)84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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