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 '나물 전쟁-1부 청산도 대첩' 편이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청산도에서도 오지라고 불리는 권덕리 마을, 봄바람 살랑거리는 날이면 마을 어머니들은 경운기를 타고 봄 소풍을 간다. 배고픈 시절 마을 주민들에게 톳은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나물이자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효자작물이었다.
톳나물과 함께 청산도 바다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 청산도 탕은 넣는 해산물에 따라 문어탕, 소라탕, 배말탕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릴 뿐 아니라 명절이나 제사에 꼭 올라가 청산도 주민에겐 뗄 수 없는 음식이다. 청산도로 시집와 바다 나물 덕에 산나물 맛을 잊었다는 송금자 씨를 따라 톳밥, 톳나물, 전복탕에 갓 잡아온 각종 해산물들까지 섬 잔칫상 부럽지 않은 권덕리 마을 봄바다 맛을 보러 간다.
우리나라의 유채꽃 명소, 청산도. 청산도를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을 보기 위해 작년 4월 한 달 동안 다녀간 관광객만 해도 8만 명이 된다.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이른 봄엔, 노란 유채꽃이 피기 전에 여린 잎을 따서 봄나물로 즐기는 백미선 씨. 청산도로 시집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백 씨는 주말부부를 자청하며 청산도 음식에 빠져 홀로 청산도를 지키고 있다. 청산도 나물은 유채나물이 최고라는 백미선 씨와 청산도 토박이 친구 김은자 씨를 따라 웃음꽃 핀 유채나물을 뜯으러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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