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노래하는 '화(花)! 화(Flower)! 화(畵)! 화(化)!'전이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와 아양기찻길 뷰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대구수채화협회, 동구미술협회 소속 7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금호강과 동촌유원지에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산과 들, 거리의 꽃을 구경하면서 화가들이 꽃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향금 작가의 작품 'Flow'는 둥근 달이 화병에 담긴 꽃을 비추고 그 아래에 책을 펼쳐둬 마치 꽃이 달의 마음을 책에게, 책의 내용을 달에게 전하는 듯하다. 김준용 작가의 '놀이…'는 햇살 좋은 날에 아이가 꽃 모양을 낙서하며 천진난만하게 봄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했다. 정자윤 작가의 '푸르른날-우리는'은 핑크빛 바탕에 개망초꽃을 간결하면서도 아련하게 표현해 봄의 여유로움을 전하고 있다. 이 밖에 진달래를 소재로 한 최종건 작가의 '그리움', 벚꽃을 소재로 한 홍윤식 작가의 '봄! 봄!' 등 작가마다 개성과 마음이 담긴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4월 2일(일)까지. 053)23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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