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당 소속 4명·무소속 3명, 4·12 재선거 후보 7명 확정

지역 대결·무소속 단일화 변수

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정당 소속 4명과 무소속 3명 등 모두 7명의 후보가 대결을 벌이게 됐다. 7명의 기호는 1번에 더불어민주당 김영태(52), 2번 자유한국당 김재원(52), 4번 바른정당 김진욱(58), 6번 가자코리아당 류승구(55), 7'8'9번에 각각 무소속 배익기(54), 박완철(61), 성윤환(60)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 가운데 상주 출신 4명, 의성 출신 2명 등이 벌이는 지역 대결이 제일 관심사다. 모두 상주 출신인 무소속 후보 3명의 단일화 여부가 이번 선거 판도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권자가 제일 많은 상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자유한국당 후보인 의성 출신 김재원 후보와의 지역 대결이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4개 시군이 합쳐진 통합선거구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크든 작든 지역 대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총선이 그렇게 상주 출신이 의성 출신을 누르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측은 지역 대결 양상과 유'불리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뿌리가 같은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와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같은 의성 출신이다. 보수표가 갈라진 셈이다. 반면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구가 많은 상주 출신이어서 세 정당의 대결이라면 해볼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무소속도 있다. 상주 출신 무소속 후보가 3명이나 있어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할 경우 상주 유권자들이 결집하는 현상이 벌어져 선거 판세는 예측 불허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주 출신 무소속 후보 3명은 막판 단일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압력도 많이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들은 단일화에 공감한다면서도 모두 본인 중심으로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어 단일화가 그리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해 출마가 좌절된 상주 출신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의 특정 후보 지원 여부도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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