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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출소 두 달 만에 은행 강도짓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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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은행 강도 짓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은행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김모(4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36분쯤 북구 죽도동 KEB하나은행 포항오거리지점에 침입, 창구 여직원에게 흉기를 보이며 "돈을 내놔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은행 지점장의 비상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허벅지에 테이저 건을 맞고 쓰러지면서 범행 10여분 만에 제압됐다. 은행 안에는 오전 9시 개점시간에 맞춰 죽도시장 상인 등 고객이 몰려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울산에 사는 김 씨는 지난 28일 고향인 포항으로 넘어와 모텔에서 숙식하며 범행장소를 물색했으며, 죽도시장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지난 1월 초 상해 혐의로 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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