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우 효성 건설PU 사장 "중동에 뉴타운 건설, 수성구 신흥 중심지 만들 것"

"내달 초 효성해링턴 분양 자신, 최상·1층 가구 다용도실 적용"

다음 달 초
다음 달 초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을 앞둔 김동우 효성 건설PU 사장이 범어네거리 모델하우스 준비 현장을 찾아 제품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효성 제공

"아무리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어려워도 잘되는 곳은 반드시 있습니다.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성구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효성이 다음 달 초 수성구 중동 541-2번지 일원에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를 분양한다. 막바지 점검차 이달 24일 수성구 범어네거리 모델하우스 준비 현장을 찾은 김동우 효성 건설PU 사장은 이날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분양 성공을 자신한다"며 "대구 대표 주거지 수성구에 효성 51년의 신뢰와 기술력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올해 대구 첫 분양이자 수성구 첫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매호효성백년가약','시지효성백년가약 1, 2단지','강변효성백년가약'등 백년가약 브랜드로 대구에 진출한 효성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브랜드를 변경해 '반월당','학정역', '범어' 다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다.

김 사장이 이번 수성 분양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지난해 범어 사업의 성과 때문이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2016년 1월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을 마친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84㎡ 타입은 무려 1천187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전국 4위를 기록했을 만큼 초대박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사실상 수성구 도심에서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가 별로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일대가 새로운 개발지로 떠오르면서 수성구의 신흥 주거 중심지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면적과 층을 고려한 특화설계를 통해 기존 수성구 아파트와 차별화를 꾀했고, 수성구에 희소한 4베이 설계와 함께 최상층에는 다락방, 1층에는 지하공간을 활용한 가구 전용 다용도실을 각각 적용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사실 수성구의 단지들이 학군, 생활편의 등 우수한 입지에 비해 제품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수성구의 입지에 어울리는, 자부심을 드릴 수 있는 효성의 명작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약속에는 지역에 대한 뿌리 깊은 애정도 자리하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삼덕초등학교, 경복중학교를 졸업한 김 사장은 삼성물산 주택사업 임원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효성 건설 부문을 이끌고 있다. 취임 이후 효성의 전국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4년 42위에서 2015년 34위, 2016년 29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비전으로 '내실'을 강조했다.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비롯해 분양성이 높은 뛰어난 입지만을 골라 전국 8개 사업장에서 1만200여 가구를 공급하는 한편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 수주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기니 만큼 내부적으로는 구성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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