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도'(冊架圖)라는 표현양식에 현대적 시각과 철학을 담아 새로운 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정정숙 작가의 첫 개인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책가도는 높게 쌓아 놓은 책더미와 도자기, 문방구, 향로, 청동기 등 서재의 여러 가지 일상용품을 적절히 배치한 정물화풍의 그림이다.
'철학이 있는 책거리'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다소 무거운 책을 소재로 현대적 기법으로 그 의미와 인간의 염원을 재해석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책을 재미있는 일상의 주제로 바꾸어 재구성했다. 정 작가는 "현대인들이 빠르고 기계적인 것에서 벗어나 느리고 감성적인 표현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저의 작품을 통해 되찾았으면 좋겠다"면서 "사람의 손으로 전해지는 감성은 기계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4월 2일(일)까지.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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