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치러진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50대 일반인 참가자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10㎞ 코스에 참가한 구모(53) 씨가 이날 오전 9시 8분쯤 반환점 인근인 북비산네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구 씨는 응급처치로 호흡'맥박은 돌아왔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구 씨 외에도 4명이 근육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13명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일부 베테랑 마라토너들은 대회 운영 미숙을 지적했다. 도로 폭이 좁은 서성네거리와 중앙네거리에서 하프코스, 10㎞, 건강달리기 참가자가 뒤엉켰기 때문이다. 하프 코스에 참가한 한 마라톤 동호회 회원은 "참가자 사이를 비집고 겨우 달리는 바람에 평소보다 기록이 저조하게 나왔다"며 "건강달리기 참가자는 인도에서 걷게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코스가 변경되면서 일부 구간에서 코스별 참가자들이 중첩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내년부터는 각 종목별로 달리는 길을 분리 운영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및 마스터스 풀코스'하프코스'10㎞'건강달리기(5㎞) 종목에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 태권도복을 입고 건강달리기에 도전한 김효진(동산초 6학년) 군은 "막상 해보니 힘들지 않았다. 내년에는 10㎞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회원 40여 명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5㎞ 구간을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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