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정치권 관심은 초박빙 판세를 보이는 대구시장 선거로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각종 공약과 인물론, 중앙당 지원 등에서 초접전 양상으로 흐른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가 배출한 진영별 대표 주자들이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4선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김 후보에 맞서 3선 의원,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여당 원내대표를 거친 추 후보가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서다.
두 사람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해법을 두고 이미 한 차례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공약 분야에서도 전운이 감돈다. TK 행정통합 추진 지연에 대해서도 서로 상대 정당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팽팽히 맞선다.
당 지도부의 지원에서도 서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포문은 민주당이 먼저 열었다.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한 전·현직 의원 60여 명은 지난달 26일 열린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몰려와 선거 승리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은 이날 열린 추경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양 진영의 대충돌 속에 각 후보들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대구 지역 지방선거 민주당 출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필승 전진대회 연설에서 김 후보는 "그동안 파란 점퍼 입었다고 냉대 당했을 땐 주눅이 들어 있던데 오늘 보니 당당하다. 이번엔 확실히 바꿀 것 같다"고 외쳤다.
추 후보도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보수의 심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보수의 심장을 지키고 이 힘으로 바람을 일으켜 부산, 경남으로 보내고, 수도권으로 올려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향후 남은 변수로 스스로의 실책을 막아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민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들을 그만해 달라"며 당원들의 국민의힘 지지자 비하 표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제 선거 때까지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해달라. 그럼 반드시 보수 정권이 이긴다"며 내부 분열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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