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D-24] 민주당 대구선대위 상임위원장에 김부겸·임대윤

"절박하고 또 절박해야 승리"…중량급 외부 인사 영입, 공동위원장에 참여정부 관료 출신

14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구선대위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왼쪽) 국회의원과 임대윤 시당위원장이 대선 승리를 결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14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구선대위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왼쪽) 국회의원과 임대윤 시당위원장이 대선 승리를 결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4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했다. 갈 곳 잃은 대구경북 민심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자 민주당 대구시당은 중량급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하는 등 넉넉한 선대위를 꾸렸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 동구 시당사무소에서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과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대선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김부겸 국회의원(대구 수성구갑)과 임대윤 시당 위원장을 선대위 상임위원장에 추대했다. 공동위원장에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김상용 전 부산교대 총장, 정종숙 전 대구여성회 대표 등 외부 인사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 참여정부 관료 출신이 맡았다. 이외에도 의료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분야별 대표자들이 함께했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절박해야 한다. 대구경북도 이 절박한 흐름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절박하게 선거운동에 임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절박해야 한다는 말을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이번엔 우리가 앞서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상대편에게 책 잡히게 된다. 우리 후보에 대해 우리부터 바로 알고 어디에 가서도 충분한 논리로 흑색선전을 막아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윤영 대구 북구의원과 오세광 서구의원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민주권 대구 선대위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대구 시민과 함께 대선 승리로 건강한 대구,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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