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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대구에 온다…수성아트피아 명품 시리즈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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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쇼팽 피아노콩쿠르 우승…국내 '조성진 신드롬' 불러와

7일(일)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7일(일)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2017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수성아트피아가 명품 공연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을 마련했다. 7일(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에서 조성진은 드뷔시의 '어린이 정경'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기쁨의 섬'을 비롯해 쇼팽의 발라드 전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는 '조성진 신드롬'을 일으키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5년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등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대가들을 배출했다. 여기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은 화려한 테크닉과 빈틈없는 정확성, 훌륭한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몇 안 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진은 2016년 세계 굴지의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이번 수성아트피아의 명품 시리즈 무대에 선보일 발라드 전곡이 수록된 데뷔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독주회 이후 조성진은 일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불가리아, 벨기에, 독일, 아랍에미리트, 캐나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의 주요 공연장에서 독주회 및 협연을 가질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짧은 신드롬으로 끝나지 않고 이미 원숙한 경지로 접어들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롯데 콘서트홀 독주회 때 티켓 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할 만큼 관객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그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쇼팽 발라드 외에 드뷔시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8세 이상 관람.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4만원(이상 매진), 당일 예술'사랑석 운영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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