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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아파트 분양 '완판 행렬'…효성해링턴 5일 만에 분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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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접수 경쟁 최고 56.1대1…이달 중 범어 서한이다음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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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중동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30일 정당계약 개시 이후 5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하며 수성구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범어네거리 모델하우스 현장. (주)효성 제공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대구 수성구 아파트 분양 시장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30일 수성구 중동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25일 정당계약 개시 이후 5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성구 분양 단지는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도 완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올해 첫 대구 아파트 분양 단지로 앞서 지난달 12일 청약접수 결과 평균 36.9대 1, 최고 5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당계약'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같은 인기는 대구 분양 시장을 이끌고 있는 수성구 입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 수성구 분양 물량은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 310가구) 2개 단지뿐이다. 게다가 수성구에선 흔치 않은 7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은 수성구가 주도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0% 조기 완판에 성공한 대구 9개 단지 중 6곳이 수성구에 몰렸다. 단지별로 최소 수십 대 1에서 최고 1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청약자 수도 1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수성구 분양 단지 청약자 수는 15만1천212명으로 대구 전체 1순위 청약자 수 22만4천895명의 67%에 달했다.

올해도 수성구가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당장 9일 장미 대선 직후 ㈜서한이 올해 대구 두 번째 분양 단지로 수성구 범어네거리 구 KT 자리에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을 공급한다. 전통적인 주거 선호 지역인 범어네거리에 KT 첨단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인공지능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성구에 이어 분양성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경일여고 옆 봉덕 3-20지구 '앞산 태왕아너스' 493가구를 시작으로 봉덕동 용두지구(영무건설) 622가구, 봉덕2동 가변지구(화성산업) 332가구가 상반기 중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선 건설사와 소비자 모두 수성구, 재건축'재개발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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