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 결과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 TV토론회에서 어느 후보가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34.8%가 심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꼽았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14.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2.7% 순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4%에 불과해 주요 정당 후보들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20대 이하 응답자 가운데 36.7%, 30대 44.3%, 40대 44.0%, 50대 38.0%로 골고루 호평을 받아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잘한 후보로 평가받았다.
문 후보는 30대 응답자에서 22.8%로 높았으나 40대 18.7%, 50대 11.8%로 떨어지더니 60대 이상에서 8.1%를 기록해 나이가 높은 응답자로 갈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 후보는 30대에서 4.6%를 기록했으나 50대 16.9%, 60대 이상 23.4%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호평자가 급증했다.
유 후보는 30대 이하와 50대 이상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유일하게 40대에서 9.1%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안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민들은 심'홍 두 후보를 높이 평가했다.
전체 174명의 지역 내 응답자 가운데 24.9%가 심 후보를 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 꼽았고, 홍 후보는 23.6%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지역민들은 다음으로 유 후보(16.1%)를 꼽았고 문 후보(9.9%)와 안 후보(4.0%)는 10%를 채 넘지 못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 심 후보(35.3%)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
조사의뢰: 한국지방신문협회(매일신문 부산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전북일보)
조사회사: 한국갤럽
조사대상: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77명
조사기간: 2017. 4. 30~5. 1.
조사방법: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
응답률: 28.0%
표집방법: 유'무선 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17년 3월말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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