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석가탄신일 특선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이 3일 낮 12시 10분에 방영된다.
오스트리아의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용소를 탈출해 티벳에 들어간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하인리히 하러는 티벳의 라싸에 머물면서 당시 13세였던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서구 문명을 가르치는 선생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달라이 라마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게 된다.
영화를 통해 공산정권을 수립한 중국이 티벳에 침략하자 이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과정도 묘사되고 있다. 티벳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영화는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에서 주로 찍었다.
비밀리에 촬영팀을 꾸려 찍은 티벳의 풍경이 영화 전체에 20분가량 담겨 있다. 감독 장 자크 아노, 브래드 피트, 다니 덴종파, 빅터 웡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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