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철수 지지층 42.9% "다른 후보 고려하고 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매일신문-TBC 공동 안심번호 여론조사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지지 후보 순위는 초반전과 중반전에 걸쳐 안철수-문재인-홍준표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홍준표-문재인-안철수로, 앞선 조사와는 1위와 3위의 순번이 바뀌어서 나타났다. 갈 곳을 잃은 대구경북의 보수성향 표들에 의해 만들어진 '안풍'이 잦아듦과 동시에 홍 후보의 약진이 반영된 결과다. 안 후보가 홍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인 불과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도 안 후보는 24.9%에서 5.7%p가 빠졌다. 기존 여론조사 방식과 다른 안심번호 방식에서도 결과는 '예상대로' 홍(33.8%)-문(21.5%)-안(19.2)-유승민(7.4%)-심상정(6.4%)-조원진(6%) 순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홍 후보의 선전이 중반전을 넘어 종반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정당 지지도도 후보 지지도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자유한국당(32.6%)-더불어민주당(20.4%)-국민의당(13.2%)-바른정당(8.2%)-정의당(6.0%) 순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의 지지는 대구(32.8%)보다 경북(34.7%)이 조금 더 높았다. 문 후보 지지는 대구(23.0%)가 경북(20.1%)보다 높았다. 안 후보는 대구(18.9%)나 경북(19.5%)이 엇비슷했다. 적극적 투표층의 지지도 역시 홍(35.8%)-문(23.2%)-안(18.0%)으로 전체 지지도와 비슷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또 있다. 각 후보 지지층의 계속 지지의사 항목이다. 지지의 견고성을 말한다. 문 후보 지지층에서 78%는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홍준표 후보 71.1%, 유승민 후보 63.1%, 심상정 후보 62.4%, 조원진 후보 69.3% 인데 반해 안철수 후보만 55.7%로 유일하게 50%대였다. 안 후보 지지층의 견고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이 대구경북 선거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경우 차순위 후보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의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 쪽은 심 후보(38.1%)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와 유 후보 지지층에서는 안 후보(각각 31.9%, 34.2%)를 대안으로 꼽았다. 특히 안 후보 지지층은 대안으로 홍 후보를 25.5%, 유 후보를 20.3%로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의뢰: 매일신문'TBC

▷조사회사: 폴스미스리서치

▷조사대상: 대구경북 만 19세 이상 1천19명

▷조사기간: 2017년 4월 29~30일

▷조사 방법: 무선전화 직접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표집방법: 휴대전화 안심번호 3만 개에서 무작위 추출(지역'성'연령 할당)

▷오차보정: 지역'성'연령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7년 2월 주민등록 통계 기준)

▷응답률: 35.4%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