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성악가들이 오페라 도시 대구를 알리러 히로시마에 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5일(금) 오후 2시 일본 히로시마 JMS 아스텔프라자에서 오페라 '라 보엠'의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와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히로시마시와의 20년 우정을 기념해 열린다. 오페라 '라 보엠'은 19세기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으로,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히로시마에서 공연될 이번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했다. 지난해 열린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이자, 지난 3월 신인 성악가들의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재공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출연진'합창단 외에 모든 스태프들이 현지에서 작업해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 공연 사상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진다. 소프라노 이윤경(미미 역)'배혜리(무제타 역), 테너 권재희(로돌포 역)'박지민(파피뇰 역) 바리톤 김승철(마르첼로 역)'석상근(쇼나르 역), 베이스 전태현(콜리네 역)'김건우(알친도르/베누아 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대구오페라하우스 합창단이 무대를 달군다. 지휘는 리 신차오 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연출과 예술총감독은 유철우 연출가와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본부장이 각각 맡았다. 이날 공연은 히로시마 교향악단과 히로시마주니어 코러스가 함께 꾸며 두 도시의 교류 20주년을 더욱 뜻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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