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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한국당 미디어본부장 "샤이 보수가 최대 25%, 洪 막판 드라마 연출 확신"

"분열된 보수 빠르게 결집 여론조사 검증 없이 내보내 왜곡"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거치면서 뿔뿔이 분열된 보수가 홍준표 후보를 구심점으로 빠르게 결집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샤이 보수가 최대 25%까지 된다. 홍 후보가 주인공인 막판 드라마가 연출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대건고 출신인 강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경력을 살려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

보통 선수(選數)가 기준이 되는 정가 통념상 초선이 중책을 맡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는 중진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토론회 등을 통해 "언론이 여론조사를 검증 없이 내보내 왜곡된 선거 프레임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강 의원은 특히 홍 후보가 대권에 시동을 거는 데 큰 힘이 되어준 인물로 꼽힌다.

한국당 초선 국회의원 모임 대표이기도 한 그는 홍 후보가 2심에서 무죄를 받자마자 초선 30여 명과 홍 후보와의 공개적 만남을 주선, 홍 후보의 취약점이었던 초선 의원들과의 접점을 만들었다.

강 의원은 "계파가 없는 홍 후보야말로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후보이자 한국당의 큰 자산이다. 한국당은 홍 후보를 중심으로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며 홍준표 효과를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TK)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TK는 6'25때 낙동강 전선을 지킨 것부터 공산주의를 막아내는 보수 우파 정신의 본거지이자 산실"이라며 "나라를 지키는 중심에 늘 TK가 있었듯이 이번에도 정통 보수 우파인 한국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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