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달 스포츠 대회 12개, 북적이는 김천 '함박웃음'

육상선수권 3천여 명 김천 찾아…관광·숙박 등 약 244억 경제 효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5월에만 12개의 대규모 스포츠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5월에만 12개의 대규모 스포츠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이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임원'응원단으로 북적이고 있다. 5월 한 달간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도 단위 대회 등 무려 12개의 대규모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4일 시작한 '제4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필두로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9~16일), 한국 수영 간판선수 1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7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12~15일)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제4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겸 제25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와 대만 하계유니버니시아드대회 선발대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병행해 개최하면서 선수를 비롯해 관계자와 가족 등 3천여 명이 김천을 찾는다. 이는 역대 대회 최다 참가인원이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이달 8일까지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ATP 김천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어 20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제72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제12회 김천전국궁도대회'(27~29일)가 열릴 예정이며, 전국여자실업농구대회(17~19일), 제8회 장애인 걷기대회(19일), 제20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 테니스대회(19~20일), 제18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검도대회(20~21일), 제15회 김천시장기 게이트볼대회(24일), 제12회 경북교육청 교육행정인 한마음체육대회(20일) 등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대회 개최는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2016년의 경우, 국제'전국단위 59개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133개 팀을 유치해 연인원 24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다녀갔으며, 관광'숙박'지역특산물 판매 및 홍보 등을 통해 244억여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김천을 찾는 만큼 선수와 관계자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각종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의 명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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