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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막바지 표심 훑기엔 역시나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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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지율 점차 오르며 보수-진보 진영 대결 양상

대선이 막판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에 돌입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위 후보를 멀찍이 앞선 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로 보수 결집에 안간힘을 쏟으며 추격에 나선 형국이다.

한때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며 2강 대열을 구축했던 안 후보는 보수층의 표심 이탈과 민주당과 한국당에 뒤처진 조직력으로 반등의 새로운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짧은 시간 내 이슈를 발굴하고 폭발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조직력 약세는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탄핵 국면에서 보수의 개혁을 주장하며 창당한 바른정당 역시 조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낮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막판 '보수-진보'의 진영 대결로 귀결되고 있는 양상 역시 핵심은 조직력에 있다.

역대 대선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이후 판세의 근본적 변화가 없었으나, 이번 대선은 보수 표심이 투표일 2주일 여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 보수-진보 후보 간의 접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은 힘이 실린다.

탄핵 국면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문 후보는 이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위기 상황에서도 조직력이 흔들림 없이 결집하면서 '1강' 구도로 마지막 레이스를 뛰고 있다.

홍 후보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자릿수 지지율로 '1약'으로 꼽혔으나, 중도로 돌아선 보수 표심을 되돌리며 이달 들어서는 두 자릿수로 상승한 데 이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현역의원들의 지역구 밀착 관리를 시작했고, 하부 조직까지 촘촘한 그물망을 짜면서 '텃밭' 인 대구경북부터 보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곽대훈 한국당 국회의원은 "지역구에 본부를 차린 채 온갖 조직망을 동원, 바닥 민심까지 샅샅이 훑고 있다"며 "홍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각종 공약까지 설명하며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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