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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인증사진, 막바지 선거운동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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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부터 온라인 게제 허용, 유명인 선택 따라 표심 흔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다양한 손가락 모양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다양한 손가락 모양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인증사진이 중요 선거운동으로 부상했다.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찍은 인증사진이 선거 막판까지 온라인에 게재되면서 지지 후보를 홍보하는 간접 도구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투표소 인증사진은 특정 후보의 기호를 떠올리게 해 선거운동으로 금지됐으나, 이번 선거부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허용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선거일에도 SNS 등에 자유로운 손 모양을 취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또 특정 후보 벽보 앞에서도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손바닥을 활짝 펴거나, 엄지를 들거나, 브이(V) 자를 하는 등 방식이 모두 가능해졌다.

벌써부터 인터넷상에는 '엄지척'(1번), '브이'(2번), '오케이'(3번) 등의 손모양을 표현한 인증사진이 게재되고 있고,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포스터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SNS에 퍼올리고 있다.

사전투표 인증사진은 막바지로 접어든 대선에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온라인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의 인증사진은 그동안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의 선택에 따라 동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다는 건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뜻으로, 이들이 지지 후보 인증사진을 통해 이뤄지는 홍보활동은 보다 적극적일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사전투표 인증 활동 가운데 기표소 내 촬영이나 투표용지를 찍는 것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또 사전투표소 반경 100m 안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거나 투표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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