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조직이 운영하면서 정체성 부족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비판받아온 대구사진비엔날레를 2018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맡아 운영한다.
대구시는 4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장소적 특성과 전시 공간의 확보, 시민 접근성, 장기적 발전 등을 고려할 때 대구문예회관에서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향후 전문가 토론회와 심포지엄, 사진비엔날레 발전방안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만수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사진비엔날레가 수준 높은 국내 최고의 사진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전담팀을 새로 조직하고, 운영자문조직, 예술감독 등 체계를 갖추겠다"면서 "조만간 사진비엔날레의 장기발전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사진비엔날레의 운영기관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재하 2016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장과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 양성철 2016사진비엔날레운영위원장, 권정태 대구사진작가협회장 등 지역 사진계 인사와 학계, 전시전문가, 언론인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한편 다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18년 가을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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