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터도어(흑색선전)의 일환으로 유포되던 '네거티브'나 '가짜 뉴스'가 이번 대선에서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오히려 판세를 고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서 특히 가짜 뉴스가 너무 많이 유포되다 보니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유발, 어느 정도 근거 있는 네거티브조차도 검증 없이 외면받고 있는 양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가짜 뉴스는 유리한 여론조사만 발췌해 유포하는 여론조사 불법사례를 합치면 3만 건 넘게 적발됐다. 지난 대선에 비해 다섯 배 넘게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각 후보 캠프는 상당한 당력을 집중해 가짜 뉴스 소탕 작전에 돌입해왔다. 후보 캠프 상황실마다 많은 인력을 배치해 가짜 뉴스 같은 외부 변수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실시간으로 내놓고 있다.
이 같은 가짜 뉴스 또는 네거티브의 폭발적 증가와 각 캠프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후보 지지도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짜 뉴스나 네거티브가 오히려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인해 대선 판세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다른 후보나 캠프가 수차례 의혹을 확대재생산하면서 공격을 쏟아부었지만, 문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 병역 비리 의혹으로 두 번이나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케이스에 비교하면 크게 다른 분위기인 것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공중파의 보도 내용이 전파를 타고 황금시간대에 안방에까지 전해졌으나, 각종 네거티브 공세가 '가짜 뉴스'로 치부된 탓인지 유권자들의 마음은 크게 동요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는 가짜 뉴스나 네거티브가 공해 수준으로 너무 많다 보니 전혀 먹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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