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학과를 졸업한 아기 엄마이자 주부가 2일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조영현(24) 씨는 쇼핑몰 관련 일을 하다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고자 검정고시를 통해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에 입학했다. 5살짜리 아들을 둔 그는 재학 중 은행원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학업에 충실했다.
조 씨는 "화려한 스펙은 없었지만 자신만의 차별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 게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면서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도전하면 취업 길이 열릴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김우현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 학과장은 "직장인이자 주부'어머니로서 1인 3역을 해야 하지만 영현 씨가 워낙 대견해 모두 잘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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