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 승률 83% 대구FC "붙어보자 전북"

6일 클래식 10R 안방 격돌, 4경기 연속 홈 무패에 도전

올 시즌 홈 경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대구FC가 '최강' 전북 현대를 상대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대구FC는 6일 오후 5시 전북 현대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FC가 이날 이기거나 비기면 4경기 연속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대구FC가 올 시즌 치른 K리그 클래식 경기는 모두 세 차례로 2승 1무를 기록했다. 3월 11일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대2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FC는 지난달 9일 전남 드래곤즈를 2대1로 이긴 뒤 지난 30일 지난 시즌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FC서울마저 홈에서 2대1로 제압했다. 승률이 무려 83.3%로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가장 높다. 대구FC가 이날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까지 꺾고 홈 3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북 현대의 올 시즌 원정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대구FC로선 다행이다. '홈 강자'로 불리는 전북 현대의 홈 승률은 80%로 대구FC 다음으로 높지만 원정 성적은 50%(1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부상이다. 대구FC는 지난 3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선민과 박태홍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세징야, 신창무, 홍정운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등 주전들의 공백이 크다. 이에 대구FC는 이들을 대신해 김대원과 김진혁, 류재문, 김경준 등의 출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다행히 전북 현대도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결장 등으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광주FC에 0대1로 패한 데 이어 이달 3일엔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0대4로 대패하는 등 연거푸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다. 대구와 전북의 통산전적은 7승 7무 17패로 대구FC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구FC는 하루 전날인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무료입장과 선착순 500명 학용품 증정 이벤트를 가진다. 또 '페이스북 1만 좋아요' 이벤트로 '어린이 1만원 문구팩'(빅토 노트'볼펜, 홀더 파일 등)도 6일 전북 현대전 당일 입장 게이트 부근 대구FC 팀 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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