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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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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 서상만 지음/ 책만드는집 펴냄

서상만 시인이 시집 '사춘'(思春)을 펴냈다. 책에는 '눈물이 묘약' '숙과' '푸른 인감' '키' '고요까지 모셔 와' '사춘' 등 흘러간 시간을 안타까워하는 시인의 절규가 느껴지는 시 39편이 담겼다. 이번 시집은 시간의 빠른 속도에 망각하고 지나쳤던 삶의 본령이나 궁극적 의미를 일깨워 주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사물에 숨겨진 의미에 대한 관조, 그로부터 끌어낸 순수하고 엄격한 정신적 자세. 현재의 삶과 과거의 기억을 결합하는 시적 형상 등은 그의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큰 흐름이다. 시인의 상상을 녹여낸 언어와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고백이 들리고 고요한 풍경을 통해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삶의 태도에 이끌려 가게 된다. 15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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