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6.06%로 나타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2%,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11.5%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는 역대 최대 인원인 1천107만2천310명이 투표함으로써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참여한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과 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천107만2천310명이 투표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세종이 34.48%로 가장 높았다.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 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첫날 사전투표율 1위를 기록했던 전남이 34.04%로 그 뒤를 이었고, 광주(33.67%), 전북(31.64%) 등 호남권이 사전투표율을 견인했다. 반면 대구는 22.28%로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제주(22.43%)와 부산(23.19%)도 평균보다 낮았다. 경북은 27.25%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이에 따라 9일 최종 투표율이 제18대 대선 최종 투표율인 75.8%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치러진 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 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다. 사전투표의 결과가 담긴 투표함은 선거일 당일인 9일 투표 마감 때까지 별도의 장소에서 밀봉돼 보관되며, 선거일 당일 투표가 끝나면 함께 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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