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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농기센터 과수시험장, 그 많던 과일은 어디로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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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복숭아·포도 등 재배, 일부 공무원 '로비용' 의혹…센터 측 "터무니 없는 소문"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서 생산된 과일 등이 해당 부서 일부 공무원들의 로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은 지난 2001년 5월 부지 7.1㏊에 본관 사무실(47㎡)과 교육장(71㎡), 실험실(136㎡), 실증시험포 4.2㏊를 조성해 실증시험과 연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곳은 농업인 현장교육과 기술지도 등을 위해 사과 80종, 복숭아 8종, 포도 8종, 기타 9종 등의 과일이 재배되고 있다. 이곳에선 사과 1천140㎏, 복숭아 2천850㎏, 포도 555㎏, 기타 1만260㎏ 등 연간 1만4천805㎏의 과일을 생산해 1억4천841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생산된 과일은 대부분 지역 내 농산물공판장을 통해 출하한다.

하지만 이 중 일부 생산품을 담당부서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생산량, 판매량, 사라진 물량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정모(43' 영주시 휴천동) 씨는 "시민 혈세로 조성된 과수시험장에서 생산한 과일을 일부 공무원들이 빼돌렸다는 것은 있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도 공무원들이 이해 관계인들에게 로비하기 위해 과수시험장에서 생산한 과일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방석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과수시험장에서 생산된 과일을 로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 터무니없지만 이런 소문이 돌게 된 것은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불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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