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막업 씨가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와대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식사와 시중을 담당한 요리연구가 김막업(76) 씨는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머무는) 내실에는 아무도 못 들어간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을 안 내보이고 싶은 것이다" 고 밝혔다.
이어 "이 분(박 전 대통령)은 차갑다고 해야 하나, 그런 정이 없다"며 "웬만하면 인터폰으로 다 했다. (대통령이 생활하는) 관저 내실에는 아무도 못 들어갔다. 나갈 때도 문을 잠갔다"고 증언했다.
특히 김 씨는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씨는 "(최순실이) 2014년부터 주말마다 거의 (관저에) 들어왔다"며 "사무실에서 (문고리) 3인방을 모아놓고, 회의같은 걸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가끔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막업 씨는 청와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거주한 유일한 인물로, 신분은 관저 관리를 맡은 총무비서관실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었다. 특히 김 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에 출연하며 한식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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