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칠곡군에 '여성행복 무인 안심택배함'이 설치됐다.
여성행복 무인 안심택배함(이하 안심택배함)은 최근 택배기사를 사칭한 성폭력 등 범죄가 사회문제화함에 따라 여성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칠곡군과 칠곡경찰서가 합동으로 마련했다.
우선 석적읍 석적도서관 입구에 설치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이후 이용객 평가를 거쳐 원룸 지역 및 1인 여성 가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택배함 이용은 무료이며, 다른 사람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2일(48시간) 내에 물품을 찾아갈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안심택배함에는 지하철 수하물 보관함처럼 택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크고 작은 20개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용 방법은 택배 이용자가 물건 주문 시 배송지를 안심택배함(칠곡군 석적읍 남중리2길 25 석적도서관 무인택배함)으로 주문하면, 택배업체에서는 택배함에 물건을 넣은 후 이용자에게 문자를 발송(물품투입함 번호, 고객인증번호)한다. 문자를 받은 이용자는 안심택배함으로 가서 무인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고 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해당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여성행복 안심택배함에는 이름 그대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여러 안전장치가 가동된다. CCTV를 통해 칠곡군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택배함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 해결과 물품에 관한 정보 확인을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안심하고 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여성행복 안심택배함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작지만 중요한 시작이다. 칠곡군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정한 여성친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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