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7.2%를 기록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전체 유권자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천280만8천37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77.2%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는 지난 4, 5일 사전투표 때 투표한 유권자 1천107만2천310명(26.06%)도 포함됐다.
당초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대선 탓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 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이 벽을 넘진 못했다.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참여하면서 최종 투표율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으나 예상치에 달하지는 못했다.
'사전투표 참여자=젊은 층'이라는 예측은 사실로 드러났다. 선관위의 사전투표 분석 현황에 따르면 사전투표에는 19~29세인 20대가 전체 참여자의 23.9%를 차지해 가장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이에 비해 50대와 40대는 각각 19.7%, 18.7%,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12.2%와 8%를 차지해 20대보다 비교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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