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컬링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전종목에 출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 소속 컬링팀(이기정'장혜지)은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종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이에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남녀 컬링 단체전에 이어 믹스더블까지 추가되면서 경북체육회가 평창 올림픽 컬링 전종목에 출전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믹스더블컬링은 기존 남녀 각각 4명이 펼치는 경기가 아닌 남녀 각 1명씩 총 2명이 5개의 스톤으로 경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종목이다. 경북체육회는 믹스더블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기 전부터 믹스더블팀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실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팀(이기정'장혜지)은 2015-2016 시즌에 이어 2016년에서 2017년 4월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해 왔다.
경북체육회 이기정'장혜지 팀은 1차전에 참가한 9개팀 중 2차전에 오른 상위 4개의 팀(강원도청, 경북A, 경북D, 경북F)을 예선전에서 모두 이기며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예선전 2위로 결선에 오른 강원도에 아쉽게 패했지만, 세미파이널에서 경북A(경북체육회 김초희'김치구)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뒤 1차 결선에서 7대5로 강원도청을 이겨 예선 성적 포함 3전 2선승제에서 2선승을 차지, 우승의 영광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돼 평창행을 확정 지었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남녀 단체전과 믹스더블까지 출전권을 확보한 경북체육회는 2006년 의성컬링센터를 건립하고 선수 육성을 시작한 한국컬링의 역사일 뿐 아니라 컬링 본산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경기, 서울, 강원 등 전국 각지 주요 팀의 우수 선수들도 경북 출신의 컬러들로 경북이 낳은 체육 영재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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