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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 집회 8개월째 김천, 교통사고·범죄 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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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많은 경찰력 배치 역 앞 유흥가 취객 소란 사라져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가 8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집회가 열리는 김천역 주변으로 많은 경찰관이 배치되자 교통사고 감소와 범죄 발생 건수가 줄어드는 등 의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4월까지 11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지만 올해는 3명의 사망자만 발생했다. 무려 8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또 촛불집회로 인해 범죄예방 활동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 우려됐지만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와 범죄발생 건수가 줄어든 이유는 평소보다 많은 경찰력이 배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천역 앞에서 매일 열리고 있는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는 지난 8일로 261회째를 맞았다. 매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촛불집회는 오후 9시 30분쯤이면 끝이 난다. 집회 시작 전부터 김천역 주변 도로에는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경광등을 켠 순찰차량과 교통경찰관이 배치되고, 맞은편 상가와 집회 장소 부근에는 정복을 입은 경찰관, 사복 경찰관 등 수십 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촛불집회가 마무리되고 집회 참가자들이 모두 자리를 떠난 후에야 늦은 귀가 준비를 한다.

평상시 김천역 앞은 많은 사람이 몰리는 대표적 유흥가다. 평소에는 취객들로 인해 소란스러운 상황이 곧잘 벌어지지만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수십 명의 경찰관이 매일 배치되면서 이런 소란 행위는 거의 사라졌다. 또 경광등을 켠 순찰차량이 항상 배치돼 있다 보니 교통질서도 잘 지켜지고 있다. 결국 집회에 동원된 경찰력으로 인해 자연스레 범죄예방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김천경찰서 한 관계자는 "집회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경찰력이 김천시 전역에 배치되다 보니 음주 소란 행위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야간 음주운전이 크게 줄면서 교통 사망사고도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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