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임기가 10일 오전 8시 9분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궐위선거로 열렸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덕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린 오전 8시9분부터 대통령 신분이 됐으며, 이 시점부터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권한도 완전히 이양됐다. 선관위는 문 대통령 당선안 의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용덕 위원장은 선관위 전체 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였다. 당선인께서 낙선인을 위로하고 이념·지역·계층·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선되지 못한 정당과 후보자는 당선인을 축하하고, 국정운영을 합리적으로 견제함과 동시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국민 여러분은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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