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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천880루타…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447개)·타점(1천426점)·득점(1천301점) 1위인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통산 최다 루타 기록도 새로 썼다.

이승엽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전날까지 3천879루타로 양준혁(전 삼성)과 리그 최다 루타 기록을 함께 갖고 있던 이승엽은 이로써 3천880루타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프로데뷔 무대였던 1995년 4월 15일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중전안타로 첫 번째 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0년 1천500루타, 2002년 2천루타에 이어 이듬해인 2003년 2천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경기로 달성했다.

2013년 8월 28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는 1천370경기, 11시즌 만에 통산 3천루타를 채우고 최소경기와 최소시즌 기록까지 세웠다.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최초 한 시즌 300루타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 리그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 50홈런(54홈런)을 돌파한 1999년에는 자신의 시즌 최다 루타인 356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박병호가 377루타를 달성하기 전까지 16년간 깨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1997년과 1999년에 이어 2002년(352루타)과 2003년(335루타)에도 300루타 이상을 달성했다. 300루타를 4시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이승엽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14루타다. 3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를 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작성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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