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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합치고 인력 줄이고 '야당의 길'…허리띠 졸라맨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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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당사로 이전, 당직자 구조조정설 찬바람…정당보조금 줄어 부담 커져

9년 2개월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이 살림살이 축소에 나섰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창당 이후 정당보조금이 줄어든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지난 3월부터 집권 여당의 지위를 내려놓았다. 또 대선 패배로 본격 야당의 길을 걷게 된 이상 긴축이 불가피해졌다.

11일 한국당에 따르면 우선 서울 여의도 당사 내 공간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한국당은 당사 밖에서 셋방살이를 하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을 당사 내 4층으로 옮기기로 했다. 기자실과 브리핑실은 4층에서 2층으로 옮겨져 축소 운영된다. 당직자 등의 인건비를 줄이고 인력 구조조정이 있을 거라는 설도 파다하다. 청와대에 파견됐던 국장급 인력 10여 명이 다시 돌아왔고, 야당인 만큼 외부기관에 인력을 전출할 기회도 없어져 인건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허리띠를 졸라매게 된 데에는 국회 교섭단체 숫자가 늘어나 정당보조금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정당보조금은 총액의 절반을 교섭단체들에 똑같이 나눠준 뒤 나머지 금액을 의석수에 따라 배분한다.

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 분기당 46억9천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교섭단체가 4개로 늘어난 뒤에는 보조금도 3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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