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 총리로 독일 통일에 크게 기여한 오토 폰 비스마르크(1815~1898)가 1871년 5월 12일 독일제국 총리에 취임했다. 독일은 신성 로마제국이라는 이름 아래 서유럽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실상은 크고 작은 연방국 연합체에 지나지 않았고, 19세기 중반까지 통일국가를 형성하지 못했다.
프로이센 총리 시절 비스마르크는 "독일 통일을 위해서는 철혈정책(鐵血政策)과 오스트리아 배척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와 대립하면서 독단적으로 군비 확장을 강행했고,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전쟁에서 승리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오스트리아가 독일 연방에서 탈퇴하고 프로이센이 북독일 연방을 조직했다. 이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독일 연방 군주들이 빌헬름 1세를 황제로 추대하며 독일 통일이 완성됐다. 비스마르크는 1840년대까지 평범한 정치인에 불과했으나, 러시아'프랑스 주재 대사를 역임하며 외교와 국방 분야 안목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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