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갈대섬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특별한 삶

EBS1 세계테마기행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 '남미연가 알티플라노 고원 기행, 1부-그들이 사는 세상 티티카카 호수' 편이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알티플라노 고원 기행의 첫 여정은 페루 남부 호반의 도시 푸노(Puno)에서 시작한다. 푸노는 알티플라노 북부 지역의 시작점이자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티티카카(Titicaca)호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다.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40여 개의 섬 중 가장 먼저 여행자들의 눈길을 끄는 섬은 바로 우로스(Uros) 섬. 갈대의 일종인 '토토라'(Totora)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인공섬에 터를 잡고 삶의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있다. 갈대 위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는 등 육지와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는 우로스 섬 사람들만의 특별한 생활방식을 들여다본다.

우로스 섬에서 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아만타니(Amantani) 섬은 티티카카 호수에서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계의 도움 없이 고대부터 전승된 농기구를 사용하여 감자를 경작하고 당나귀로 농작물을 나른다. 수확한 감자를 얼렸다가 발로 밟아 물기를 뺀 다음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냉동 건조 감자를 만든다. 석양을 등지고 맨발로 감자를 밟는 아만타니 섬 여인들의 모습에서 긴 세월의 흔적과 지혜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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