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성수 조각전 7T갤러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하잘것없이 버려진 돌에 새긴 존재의 시간

김성수 조각가의 '돌, 그리다-서성이다 만난 얼굴'전이 7T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기존의 곱고 화려한 색상의 나무 조각 작품과는 달리 물성이 다른 돌이라는 재료로 인물을 표현한 소품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작업실 주변을 산책하다 우연히 마주한 빛바랜 돌을 가져와 돌이 가진 그대로의 형태를 살려 얼굴을 그리기도 하고, 새긴다. '서성이다 만난 얼굴'이라는 주제로 자연석에 그림 그리 듯 새긴 작품이다. 거친 양감과 투박한 선들이 오롯이 드러나는 작품들로, 꾸며내거나 덧입힌 것들을 완전히 배제한 원형(原形)의 조형미와 순수한 조각적 미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려낸 듯 새긴 조각 행위는 입체적 양감 위에, 붓으로 종이에 흔적을 남기듯 입체이면서도 평면적인 부조의 미감까지 더하고 있다.

김성수 작가는 "하잘것없이 버려진 돌에 새긴 작품을 통해 존재의 시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존재란, 작업실이 있는 성주 선남면에 사는 어느 촌부일 수도 있으며, 친구, 그리운 사람, 가족 등의 친밀한 대상일 수도 있고, 자신일 수도 있다. 돌에 새긴 인물상 20여 점과 나무에 거칠게 조각한 인물상 6점, 대형 나무 조각 작품 '꽃을 든 남자'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7일(토)까지 진행된다. 070-8259-5456.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및 특례시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추진하며 오는 19일 대구 달서구청장과 포항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정부는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며, 미·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50대 남성이 지인의 집에 침입해 20대 여성에게 성범죄를 시도한 사건이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대구에서는 어린이공원에서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지원을 꺼리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러한 상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